훌륭한 프로덕트 매니저를 만드는 '글쓰기 능력' 1편

 

 

 

 

훌륭한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많은 능력들이 있습니다. 그중 사람들이 간과하는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의사소통'입니다. 훌륭한 의사소통 능력은 평범한 PM과 훌륭한 PM의 차이가 될 수도 있지만, 단순한 PM과 프로덕트 리더의 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PM은 구두 의사소통으로 신뢰를 쌓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서면 의사소통이 신뢰를 쌓는 것에 있어서 더욱 더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훈련도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위한 메모, 팀의 효율성을 높이는 문서, 제품에 대한 조직적인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등 아주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문서들을 효과적으로 잘 작성한다면, 제품 관리에 있어서 구조와 체계 및 명확한 내용까지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포스트 1편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 글을 언제 써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포스트 2편에서는 '무엇을 써야 하는지,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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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표는 여러분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켜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조직을 이끌고, 고객을 위한 더 강력한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엔 미래의 여러분 자신과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객들까지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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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왜 중요한가?

 

 

 

저도 아마존에 입사하기 전에는 글쓰기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다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회사의 모든 직책에서 글쓰기가 기본이었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아마존의 표준인 6페이지 메모, 요구 사항 문서,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글쓰기의 힘을 이해하고 애정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쓰기가 토론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해주고, 시간을 절약하며, 더욱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걸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는 당신을 더욱 다재다능한 PM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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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을 철두철미하게 만들어 줍니다.

 

 

글쓰기는 생각을 객관적으로 체계화해주는 메커니즘입니다. 콘텐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고, 이야기를 더욱 짜임새 있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단락 하나, 모두 중요합니다. 시각적인 요소, 스타일, 포맷보다는 콘텐츠, 범위, 흐름에 대해 더욱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6페이지 분량으로 이야기의 체계가 잘 짜인 문서를 작성할 수 없다면, 그것은 생각이 명확하지 않은 것입니다

제프 베이 조스(Jeff Bezos)

 

아마존에서는 이런 글쓰기 문화를 장려합니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 조스(Jeff Bezos)도 마찬가지로 글쓰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신참 PM 이건 제품 이사이건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판매하고, 제품 요구 사항 문서를 만들고, 진행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합니다.

 

● 글쓰기는 더 좋은 의사 결정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법 또한 배우게 됩니다.

● 사안을 포괄적으로 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 적절한 질문을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 문제를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 모호한 것이 있다면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배웁니다.

 

결론은, 모든 회사의 프로덕트 매니저 업무에서 이런 글쓰기의 힘은 크게 적용이 됩니다.

 

 

 

 

2.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글 쓰는 것이 귀찮아서 회의로 대신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메일로 잘 정리할 수 있는데, 왜 회의로 한 시간이나 긴 시간을 허비할까요? 제품의 요구 사항을 문서로 작성한 다음 슬랙(Slack)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이야기로 시간을 허비할까요? 제안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의견을 문서로 주고받으면 되는데, 왜 굳이 이야기로 시간을 허비할까요?

 

PM은 항상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곧 돈입니다. 황금 같은 시간을 비 생산적인 회의에 쓰는 데에 허비하지 마세요.

문서를 작성하는 데에 시간을 사용하고, 직접 만나야 하는 회의는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세요. 회의 대신 이메일과 슬랙을 활용하세요. 원격 근무와 비동기 형태의 업무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글쓰기를 통해 더 활발히 의사소통하세요. 결국에는 회의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이란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3. 글쓰기는 생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 글은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습니다.

● 문서 역할을 하며, 조직의 중앙 시스템에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 작성한 사람의 손을 떠나서도 존재하기 때문에, 나중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조직 내에서 버스 요인(bus factor)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

· bus factor : 갑자기 팀원 중 하나가 얘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사태로 팀에 빠지게 될 때 생기는 요인 ('길 가다가 버스에 치인다면'이라는 블랙 유머 같은 표현)

 

문서를 작성할 때에는, 완성도를 가져야 하고,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작성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모든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포함시켜야 합니다. 당신의 생각과 권장하는 방안을 명확하게 하여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평(팀과 동료), 수직(상부), 외부(고객)에게 문서를 자주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글쓰기가 당신과 당신의 조직에 있어서 아주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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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언제 써야 할까?

 

 

 

 

시간은 돈입니다! PM이라면 아마 모든 일정이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담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평범한 PM과 훌륭한 PM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 관리’입니다. 훌륭한 PM은 일정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많은 일정에도, 휴식 시간과 개인 업무 시간을 꼭 포함시켜서 최대한의 효율성을 끌어냅니다. 개인의 업무를 하는 시간에, 연구와 학습,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글쓰기’를 합니다. 일주일에 며칠 정도 글쓰기의 시간을 가진다면, 다른 팀원들보다 더 앞설 수 있고, 제품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글 쓰는 시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전략을 구상하고, 예정된 제품 요구 사항 문서의 초안을 작성하거나, 팀원과 동료에게 필요한 문서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이 시간에는 다른 일정 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일정을 온전히 관리하고,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PM으로 계속 일을 하는 동안, 이런 글쓰기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글쓰기는 제품 개발 일정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입니다.

 

 

 

 

 

 

 

 

▶본문 내용은 https://medium.com/swlh/the-power-of-writing-in-product-management-2fadf0f80bc2 를 각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