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가 ‘넷제로’(Net-ZERO) 선언 경쟁에 나섰다. 넷제로 선언은 기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이 제로(0)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약속다. 국내 IT 업계는 넷제로 달성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제시했다. ‘친환경 기업’이라는 ‘홍보’가 ‘성과’에 비해 20년이나 빠른 셈이다. 이 때문에 넷제로가 ‘그린워싱’(실제보다 과장된 친환경 사업 홍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 IT 기업들은 대체로 2040년 혹은 2050년을 넷제로 달성 시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IT 공룡’ 네이버와 카카오는 넷제로 달성을 나란히 2040년으로 제시한 상태다. SK텔레콤과 KT는 이보다 10년 늦은 2050년에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구체적인 넷제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국내 IT 기업들이 ‘친환경’을 외치며 발표한 넷제로 달성 시점은 어느 정도 빠른 걸까. 해외 유명 IT 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10~20년 정도 늦다. 구글과 애플은 넷제로 달성 시점을 나란히 2030년으로 발표했다. 미국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은 2035년에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인스타그램이 릴스 내 이용자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릴스 영상 길이를 최대 90초로 확대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릴스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설문 ▲퀴즈 ▲이모티콘 슬라이더 총 3종으로 그간 스토리(24시간 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에서 사용 가능했던 스티커다. 모두 다른 이용자들과 반응을 주고받으며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문, 퀴즈, 이모티콘 슬라이더 스티커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과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다양한 스티커 추가와 더불어 릴스의 영상 길이도 기존 60초에서 최대 90초로 늘어났다. 영상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영상이 더욱 많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서비스 릴스는 현재 인스타그램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포맷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릴스를 통해 보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발견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밝혔다.
애플이 트래커 하드웨어인 에어태그 펌웨어 1.0.301을 배포했다. 지원 문서에 따르면 바뀐 것은 단 하나다. 에어태그 알림음 소리가 바뀌어 자신도 모르게 에어 태그가 소지품에 심어져 있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번 변화는 에어태그가 스토킹 범죄나 소지자가 모르는 추적 등에 악용된다는 보도가 늘어난 후 지난 2월 애플이 약속한 나의 찾기와 에어 태그 관련 개선에 따른 것이다. iOS 15.4에서는 설정 중 타인의 동의 없이 에어태그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추가됐다. 올해 말까지 펌웨어와 iOS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더 많은 업데이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에어태그 펌웨어를 확인하는 방법
1. 나의 찾기 항목을 연다. 2. 물품 탭을 선택한다. 3. 물품 목록에서 에어태그를 선택한다. 4. 에어태그 이름을 선택하면 시리얼 번호와 펌웨어 버전이 나타난다.
에어태그 업데이트 방법
에어태그를 강제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하는 방법은 없다. 펌웨어 알림은 에어태그가 아이폰의 블루투스 범위 안에 있을 때 나타난다. 이때 iOS 버전이 14.5 이후여야 하고 에어태그를 아이폰 근처에 둬야 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에어태그 업데이트 과정이 에어팟과 비슷하다면 사용자 기기에 업데이트 알림이 뜰 때까지 수 일은 걸릴 것이다.